1. 식당 매출과 고정비용
공개로 드러난 현실 개그맨 정준하가 자신의 식당 운영 현황을 박명수의 부캐 '차은수'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 밝혔다. 그에 따르면, 평일 매출은 약 1000만 원, 주말 매출은 1500만 원에서 2000만 원에 달하지만, 월세와 인건비 등 고정비용이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정준하는 매달 부가세 포함 월세가 3200만 원에 달하고, 아르바이트생 인건비만 4500만 원을 넘는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수익이 예상만큼 많이 남지 않는 현실을 털어놓았다.
2. 코로나19 이후의 어려움과 폐업 소식
정준하는 과거 MBC '무한도전'에 출연할 당시에도 식당을 운영하고 있음을 밝혀왔으며, 코로나19 시기부터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다섯 개의 가게 중 하나가 8년 만에 폐업하게 된 사연을 공개하며, "코로나 때부터 많은 손실이 발생했다"며 안타까운 상황을 설명했다.
3. 내수 침체와 외식업계의 어려움
통계청의 국가통계포털(KOSIS)과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소매판매액지수는 100.7로,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1.9%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이는 1995년 이후 가장 긴 내수 감소 기간으로, 소상공인들이 직면한 어려움이 심각함을 보여준다. 서울시 상권분석 서비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폐업한 외식업체는 6290곳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5% 증가했다. 이처럼 폐업률이 팬데믹 시기와 유사한 수준까지 오른 것은 외식업계가 직면한 고충을 잘 설명해준다.
4. '먹튀' 사건과 그로 인한 피해
정준하는 식당 운영 중 겪는 또 다른 문제로 '먹튀'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자신의 SNS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에 대한 고충을 토로하며 "진짜 친절하게 대했던 손님이 도망갔을 때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무전취식 및 승차 신고는 2022년 한 해 동안 9만4752건에 달했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였던 2021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10만 건을 넘는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무전취식은 경범죄에 해당해 벌금이나 구류로 처벌되지만, 고의성이 인정되거나 상습적일 경우 사기죄가 적용되어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5. 정준하의 현실적인 고백
정준하는 "가게 매출로는 아들 로하의 학원비를 보낼 수는 없다"며, 벌어들인 수익은 주로 다른 가게의 적자를 보전하는 데 사용된다고 털어놓았다. 압구정에 있는 가게 운영의 어려움도 함께 이야기하며, "거긴 망했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결론 정준하의 식당 운영 경험은 현재 소상공인들이 겪는 현실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매출 대비 인건비와 월세 등 고정비용의 부담은 물론, 예상치 못한 '먹튀' 같은 문제들까지 외식업체들이 직면한 도전 과제가 많다. 이러한 상황은 내수 침체와 외식업계 폐업 증가와도 맞물리며, 소상공인들에게 힘겨운 시기를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