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BTS)부터 세븐틴에 이어 뉴진스까지, ‘2023 마마 어워즈’(MAMA AWARDS)의 4개 대상을 휩쓸었다.
마마2023 시상식 후보
특히 4세대 그룹으로 지난해 데뷔,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모으고 있는 뉴진스는 대상만 두 개를 수상하며 4관왕을 차지했고, 세븐틴은 무려 5관왕에 올랐다.
방탄소년단, 세븐틴, 뉴진스가 28~29일 양일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마마 어워즈에서 4개의 대상을 싹쓸이했다. 방탄소년단은 ‘ 삼성 갤럭시 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 세븐틴은 ‘삼성 갤럭시 올해의 앨범’, 뉴진스는 ‘삼성 갤럭시 올해의 노래’와 ‘삼성 갤럭시 올해의 가수’를 수상했다.
특히 세븐틴은 2015년 데뷔 이후 처음으로 ‘마마 어워즈’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올 한 해 세븐틴의 활약은 어마어마했다. 열 번째 미니음반 ‘FML’과 열한 번째 미니음반 ‘세븐틴스 헤븐’(SEVENTEENTH HEAVEN) 등 올해 발매한 음반은 물론 구보까지 더해 15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무릎 부상으로 활동을 중단한 리더 에스쿱스는 대상 수상자로 호명되자, “세븐틴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아이돌 생활을 하며 한 번이라도 이 상을 받을 수 있겠느냐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그런데 캐럿(세븐틴 팬덤) 분들이 이 상을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세븐틴의 모든 곡을 프로듀싱하는 우지는 “여기까지 너무 오래 걸린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우리는) 시작부터 손가락질을 많이 받았다. 눈앞에서 ‘너희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안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꼭 약속드린다. 끝까지 열심히 더 좋은 음악을 여러분에게 선물하는 좋은 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활동 중단 이후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온 승관은 “저희 팀을 사랑해주고 응원해줬던 제 친구 빈이에게 너무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며 올해 4월 세상을 떠난 아스트로의 문빈을 언급하며 그리운 마음을 전했다.
세븐틴은 올해 마마 어워즈에서 ‘비비고 컬처 앤 스타일’,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 그룹’, ‘남자 그룹상’까지 받아 5관왕에 올랐다.
뉴진스의 활약도 상당했다. ‘디토’(Ditto)부터 ‘슈퍼 샤이’, ‘ETA’까지 글로벌 히트곡을 줄줄이 내놓으며 트렌드의 최정점에 선 뉴진스는 두 개의 대상과 ‘여자 그룹상’과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 그룹’도 받아 4관왕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전날 열린 시상식에서 삼성 갤럭시 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를 받았다. 방탄소년단이 이 상을 수상한 것은 올해까지 벌써 6년째다.